울산 동구는 설 명절 기간에 방어진 활어센터와 인근 상가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에 따라 조성중인 매립지 일부 구간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개방되는 곳은 방어진활어센터~남방파제까지의 신설 물양장 B구간으로, 매립면적은 약 4,300㎡이다. 개방기간은 설 연휴 기간인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이다.

이 곳은 물양장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기초사석 투하, 준설 등의 공사가 추진됐으며, 지난해 말에 매립작업이 완료됐다. 현재 상부포장 공사를 남겨 둔 상태이며 오는 2019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물양장은 어업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선박 하역은 물론 도로 및 주차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방어진항 일대에는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의 하나인 남방파제 친수공간 조성 공사가 일부 완료되어 많은 낚시객이 찾으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할 실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설 명절기간에 활어센터 및 인근 상가에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공사중인 유휴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한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 및 접근성이 개선되면 방어진항 상권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시주차장은 활어센터 및 인근 상가방문객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간판을 설치하여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