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에서는 오는 2일 (사)한국도시설계학회부울경지부(회장 조승구) 요청으로 전포카페거리 도시재생 현장 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포카페거리는 뉴욕타임스(NYT)에서 2017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주목한 곳이다. 과거 이곳은 철물, 공구상가 등이 밀집되어 있었고 도심의 뒷골목이다 보니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곳이다.

지저분하던 이곳에 2009년부터 젊은 취향의 카페가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대도심 주변의 노후한 지역이 개성 있는 카페가 들어서면서 자생적인 도시재생의 창조적 디자인의 명소로 탈바꿈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한국도시설계학회에서도 자생적인 도시재생의 창조적 디자인 명소라는 점에 주목하여 탐방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부산진구에서는 전포카페거리의 활성화를 위하여 테마거리조성사업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특히‘전포카페거리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젠트리피케이션에 대처하는 한편 문화예술의 콘텐츠를 입혀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5월‘제1회 전포카페거리커피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5만여 명 방문하기도 하였다.

현상답사를 기획한 한국도시설계학회 부울경지부 조성구 회장은 “뉴욕타임스에서 창조적인 도시재생의 디자인 명소로 선정한 전포카페거리의 탐방을 회원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