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12월 1일 오후 3시30분 남목고등학교에서 한국문화를 체험 중인 말레이시아 학생 3명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를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학생들은 학교 국제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멜레카, 셈빌란에서 선정된 중․고등학생이 일정 중 3일간 울산동구를 방문하여 홈스테이를 경험하며, 남목고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수업시간에 함께 참여하는 등 한-말레이시간 문화 교류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대왕암공원, 슬도, 울산대교 전망대 등 동구의 관광명소지를 찾은 샐리(SALLY) 학생은 “말레이시아에서 K-POP과 다양한 한국음식들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컸었는데, 잘 몰랐던 울산 동구라는 지역에 와서 대한민국 최고의 조선 산업과 숲과 바다가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동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며 “말레이시아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한번 대왕암공원을 찾을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동구청을 찾은 학생들을 환영하며 “이번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울산동구에서의 추억과 활기찬 한국의 학교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란다”며, 인생선배로서 “늘 꿈을 품고 살아라”라고 격려했다.

또한, 함께 방문한 남목고 성낙종 교장은 “평소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이 지원해 준 동구청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우리지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초청 학생들을 반갑게 환영해 주셔서 뜻 깊은 하루가 되었다”고 화답하였다.

한편, 울산 동구는 미래를 밝히는 교육동구를 위해 교육지원과를 신설하고, 올해 교육경비지원, 학교 냉난방비, 친환경 ․ 무상급식비, 영어공교육 등 23억원을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