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2일 창원지방법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7년도 관내 가족관계등록관서장 교육 및 우수 가족관계등록공무원 표창장 전수 행사’에서 의창동 민원담당 김현경 주무관과 가음정동 생활행정담당 이상학 주무관이 가족관계등록업무처리에 모범적인 공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 ‘법원행정처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왼쪽 첫 번째 이상학, 네 번째 김현경 주무관

김현경 주무관은 2016년 3월에 의창구청 민원지적과 근무시절 명곡동주민센터에 허위서류로 있지도 않은 3살 난 딸이 숨진 것처럼 사망신고서를 제출한 민원인의 사망진단서를 검토하던 중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가 뒤섞여 있는 걸 이상하게 여겨 당시 명곡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이상학 주무관에게 사망장소를 다시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경찰수사로 이어져 허위 사망신고는 물론 허위 출생신고도 3년 만에 드러나게 됐다.

이에 박효관 창원지방법원장은 국민의 신분질서사항인 가족관계의 발생 및 변동사항에 관한 정확한 등록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해 모범적인 업무를 처리한 김현경․이상학 주무관을 포상해 근무의욕과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법원행정처장상’을 직접 전수했다.

이삼수 의창동장은 “공무원이 맡은 바 직무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갖고 업무능력을 발휘해 자칫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을 해결했다”면서 “공무원으로서의 모범적인 태도가 시민들에게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만큼 우수 행정사례로 타 지자체에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