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부산 연산동 고분군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축하 연제한마당을 1000여 명의 구민과 함께 향연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월 30일 오후 7시 연제문화체육공원에서 열린 연제한마당은 부산 연산동 고분군이 지난 6월 30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로 지정됨에 따라 구민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

식전행사는 △오장욱의 신통방통 저글링 show △우리동네 역사 퀴즈 △퓨전국악밴드 공연 △프리마켓(부산 골든맘 주최) 등이 열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은 승격 경과보고, 기념사에 이어 K-pop 걸그룹 스위티, 트로트 아이돌 그룹 오로라, 초청가수 이주비, 강문경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초청가수 서주경 씨가 ‘당돌한 여자’ 등 인기곡을 부르자 관람객은 환호를 하며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2009년부터 총 3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해 복원된 부산 연산동 고분군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배산 북쪽의 완만한 구릉 능선을 따라 18기의 봉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위준 구청장은 “부산 연산동 고분군과 현재 발굴조사 중에 있는 배산성지를 연계해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축제 장소를 연제문화체육공원으로 검토하는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본 후 부산 연산동 고분군을 더욱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