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인수위원회는 “국민경청보고서 전달식”을 17일 오후 5시 20분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에서 한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과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국민인수위원회 소통위원 홍서윤 소장, 고민정 부대변인이 참석한다.

홍서윤 소통위원이 지난 20여 일간의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리한 ‘국민경청보고서’를 김진표 위원장에게 전달한다.

6월 15일까지 총 6만 5천여 건의 국민 의견이 모인 상태이다. (※ 현장 2,686건, 홈페이지 58,202건) 그 중 6월 12일까지 접수한 5만 5천여 건의 의견을 빅데이터 분석하고, 전문가 검토를 통해 정책화가 필요한 제안을 정리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나타난 국민 의견의 주요 키워드는 ‘일자리’, ‘고용’, ‘청년’, ‘여성’, ‘기업’, ‘학교’, ‘비정규직’ 등으로, 국민의 관심사가 높은 분야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분석과 검토를 통해 발굴한 총 617건의 정책 제안을 정부 부처 및 소관기관으로 전달했으며 소관정책에 반영하기로 한 것은 101건이다. 관련정책이 이미 추진 중인 제안은 32건,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제안은 61건으로 나타났다.

민생·복지·교육, 일자리, 부정부패(적폐) 청산, 안전에 관한 의견 접수가 매우 활발하다. ▲장애인, 아동, 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 ▲일자리 질 개선과 관련된 정책과 관련한 정규직, 저임금, 고용환경에 대한 의견이 있고 ▲초·중·고등학교부터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체험교육을 강화하자는 제안 ▲가짜뉴스 처벌과 미세먼지 해결 방안, ‘광화문1번가’ 상설화·전국 확대와 같은 국민정책 참여과정 혁신에 관한 요청이 있다.

특히 금번 “국민경청보고서 전달식”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하는 ‘광화문1번가’ 특별프로그램 <국민마이크> 직전에 개최함으로써,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새 정부의 철학을 반영한다. <국민마이크>는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발언하는 무대를 제공해, 연령·성별·직업·관심분야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경청보고서”는 공무원들이 직접 국민을 만나 접수한 의견이 담긴 것으로, 생생하고 정제되지 않은 국민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광화문1번가’는 민·관이 협업하여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새로운 시도이다. 광화문 현장의 “정책경청단” 공무원들은 자영업자, 비정규직 직장인, 직장맘(직장을 다니는 어머니),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들과 소통하며 “책상에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시민들의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금번 “국민경청보고서 전달식”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일정에 따른 중간보고로, 7월 12일까지 접수한 의견을 포함한 최종결과보고서는 8월 말에 완성되어 국민최종보고대회 “국민이 정권을 인수합니다” 를 통해 국민에게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