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가 공중이용시설의 흡연 등에 대해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중구보건소는 오는 5일까지 울산시와 구·군 합동으로 공중이용시설의 금연구역 단속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속은 평일뿐 아니라 야간과 주말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 금연단속은 금연환경조성을 위해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된 2012년 12월 이후 2013년부터 매년 4회씩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두 번째다.

단속 대상은 관내 PC방과 게임장, 음식점, 학교, 병원 등 3,469개소 가운데 흡연 관련 민원이 많은 곳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 부착 여부, 흡연실의 설치기준 준수 여부,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와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 흡연행위 등이다.

또 국민건강증진법 제정으로 올해 12월 3일부터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홍보도 함께 병행한다.

단속 결과, 금연구역지정 관련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하고, 고의성이 높고 반복 지적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하며,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는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2만원에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중구보건소는 2014년 54건, 2015년 68건, 지난해 20건의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10건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실적을 거뒀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연구역 지도·점검을 통해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근절함으로써 간접흡연 피해 예방과 금연 실천율을 높여 구민들이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