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소방서 앞에 높이 7.5M, 직경 1.2M 크기의 소화기 조형물이 세워진다.

금정소방서(서장 안유득)와 금정농협(조합장 송영조)은 4. 13.(목) 오전 11시 금정소방서에서 주택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문화 조성을 위해 양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기한(2017. 2. 4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하여야 함)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설치율이 저조하여 두 기관이 지역주민 안전을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자 하는 공감대 형성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유도하기 위한 소화기 조형물을 금정농협에서 금정소방서에 조건 없이 기부하는 것(기부채납)과 화재취약계층 및 농협 조합원에게 소화기 1,500대를 무상 보급하는 것이다.
 금정소방서 정문에 설치된 소화기 조형물은 높이 7.5M, 직경 1.2M 크기로 이번 협약식 날짜에 맞춰 준공되어 제막식을 거쳐 모습을 드러낸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에 진입하는 관문에 자리 잡은 소화기 조형물은 시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홍보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금정소방서가 안전 도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정소방서는 올해 안으로 감지기 약 2,000여 개, 소화기 1500여 대를 화재취약계층에게 무상보급할 계획이다.

 안유득 금정소방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주택 화재로 인한 피해가 저감되길 바라고, 유관기관과 상호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안전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