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2동 “(사)이주민과 함께(이사장 조병준)”에서는 지난 9일 부산·울산·경남지역에 결성된 필리핀 이주노동자 공동체 모임들의 네트워크화를 위한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데니 게라)” 발족식을 개최하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은 약8,000여명으로 이들 지역 공동체들의 뜻을 모아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준비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센터는 2년 후 정식 개소를 목표로 삼아 필리핀 이주민들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필리핀 대사관 노무담당관과 해당 지역의 필리핀 공동체 대표 및 동남아 각국 공동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커뮤니티센터 발족을 축하하였다.

센터를 후원하는 “이주민과 함께”는 1996년 “외국인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으로 출범하여, 현재는 다문화가족과 이주민들의 인권 상담과 의료지원, 공동체 활동 지원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을 설립하여 16개국의 언어 전문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