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3월15일 오후 2시 하단1동(동매로66번길 6)에 16번째 구립 작은도서관인 ‘하단꿈길 작은도서관’을 개관한다.

 하단꿈길 작은도서관은 사업비 10억45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318.55㎡, 지상 3층에 공동육아나눔터와 작은도서관으로 이뤄진다.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이 민관협업사업으로 조성하는 공동육아나눔터(106.05㎡)는 1층에 입주하며 육아 사랑방, 육아 프로그램, 장난감 대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산에 9개소가 운영 중이며 사하구에는 사하구건강가정지원센터, 감천문화마을에 이어 세 번째로 들어선다.

 작은도서관은 어린이실(2층)과 성인실(3층)로 열람실 2실, 강의실 1실, 좌석 62석, 도서 4439권을 갖춘다. 특히 책꽂이를 본뜬 이색 디자인으로 주택 밀집지역에서 작은도서관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하단꿈길 작은도서관이라는 명칭도 지었다.

 이번 개관으로 사하구에는 16개 동 가운데 구평동을 제외하고 동별로 1개소 이상의 도서관을 갖추게 된다. 구평동 작은도서관은 현재 부지를 확보하고 설계에 들어가 올해 말 개관할 예정이다.

 사하구가 구립 작은도서관을 본격 조성한 것은 2010년부터이다. 당시 공공도서관 2개소와 구립 작은도서관 4개소 밖에 없는데다 다른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문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동 1작은도서관’을 목표로 올해까지 16개소로 늘리게 됐다.

 또한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결성해 독서왕 선발, 책 나눔, 독서화 그리기, 독서동아리 결성,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등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도록 유도해 동네 사랑방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구의 열정과 노력이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건물 및 시설 노후화로 고민이 많았던 작은도서관들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하단2동 작은도서관과 다대2동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후원과 재능기부를 받아 전면적인 리모델링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사하구는 올해 하단1동(하단꿈길 작은도서관), 구평동, 감천2동에 이어 내년에는 신평2동(신평행정복지타운)에도 다대도서관 분관으로 공공도서관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 사하구 작은도서관 건립 및 운영 현황(2016. 12. 31. 현재)

작은도서관	소재	전화번호	개관일	열람석	도서 수	연간이용자	연간대출
회화나무	괴정1동	201-3096	2013.4	80석	10,979권	34,745명	13,512권
까치마을	괴정2동	202-0998	2012.9	40석	3,817권	8,371명	2,345권
괴정3동	괴정3동	220-5087	2004.12	77석	13,312권	15,135명	6,364권
마하골길벗	괴정4동	294-8850	2012.2	65석	10,892권	11,657명	6,042권
당리	당리동	201-5930	2014.8	55석	7,214권	34,649명	18,497권
하단꿈길	하단1동	개관예정	2017.3	62석	4,439권	개관예정
노을나루길	하단2동	220-5207	2004.8	60석	20,788권	39,375명	11,355권
동매누리	신평1동	900-4060	2012.7	68석	9,134권	20,174명	7,643권
꿈꾸는	신평2동	070-4116-5726	2011.3	20석	8,682권	14,561명	8,019권
무지개	장림1동	265-0245	2012.3	48석	7,826권	13,150명	8,814권
수풀	장림2동	265-4832	2015.10	71석	4,812권	26,154명	10,001권
두송	다대2동	220-5386	2005.1	72석	6,165권	31,075명	6,245권
낫개	다대2동	266-0027	2016.12	129석	6,421권	5,637명	2,662권
푸른누리	감천1동	202-4466	2013.8	60석	8,935권	16,638명	9,538권
다모아	감천1동	294-9730	2013.9	19석	4,470권	5,710명	2,380권
감천횃불	감천2동	203-0543	2009.1	20석	11,208권	8,173명	4,495권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