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출현한 괭생이모자반 분포(2월25~28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지난 2월 말 동중국해 북부해역 해양조사에서 다수의 괭생이모자반 출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양조사 결과(2.25~2.28) 괭생이모자반은 동중국해 북부해역(북위 31~33도, 동경 124~128도)에서 1 ha당 4~40개의 군체(크기 1~3m)가 발견됐다.
※ 동중국해 해양조사는 1995년부터 제주도 남쪽해역을 대상으로 3개선 32개 정점에서 계절별(연 4회) 관측조사 수행
 이번에 출현한 괭생이모자반은 지난 2015년 중국 연안에서 대규모로 해류를 타고 동중국해 북부해역으로 유입해 온 것과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괭생이모자반과 가시파래 등 부유성해조류의 대량 발생에 따른 수산 및 해양환경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조사선을 이용한 근해 해양조사를 기반으로 지구탐사위성과 지역적으로는 드론을 활용하여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되는 부유성 해조류의 대량 유입을 사전에 탐지하여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 연안으로 유입되면 연안환경 저해를 통한 관광산업 피해, 어선 스쿠류에 감겨 조업 지장 초래 및 양식시설에 걸려 조류 소통 방해 및 시설물 파손 우려
 기후변화연구과 서영상 과장은 “이번 동중국해에서 발견된 괭생이모자반은 향후 제주도 및 인근 도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