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고용노동부, 인천사회사업재단(이사장 김진욱)과 손잡고 은퇴자의 전문지식과 경력을 활용, 사회서비스를 활성화하는‘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을 펼친다.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은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에 따라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퇴직자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지원센터, 사회적기업 등 비영리단체에 파견해 사회서비스를 확산하는 한편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고용노동부 일자리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7천2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사회복지법인 인천사회사업재단과 함께 사회공헌일자리사업을 전개한다.
주요사업은 직업경험을 살린 청소년 진로직업 코칭·멘토링,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복지서비스 대상자 발굴·지원, 사회적기업 등에서 경영전략이나 재무회계, 금융, 행정지원 등이다.
지난해 사회공헌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류재걸 씨(64·전직 교장, 성인문해교육 참여)는 “사회공헌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해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경혜 씨(68·전 교사, 아동학대예방 인형극 지도)는 “교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구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20여 개 기관과 참여자 150명을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참여기관은 사회적기업, 행정기관, 공공기관 등이다. 참여자는 자신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해당분야 경력 3년 이상, 만 50세 이상의 퇴직자면 된다.
참여자는 월 120시간, 연간 최대 480시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기간 중 교통비와 식비, 소정의 활동수당을 지급한다.
희망자는 해운대복지관을 방문하거나 우편(해운대구 재반로 12번길 16, 782-5005~7), 팩스(877-5101), 이메일(haeundae903@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사회공헌일자리사업은 자신의 경력을 살려 퇴직 후 단절되는 공백을 메우고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봉사할 수 있는 재능기부형 일자리사업으로 인생이모작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은퇴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해운대구 일자리창출과(749-290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