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서구 부민동 지금의 자리에 목조 청사로 지어진 부산 최초의 소방파출소인 부민119안전센터는 1982년 재건축하여 35년간 사용해오던 청사를 리모델링해 오는 15일(수) 오후 3시에 준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곳은 부산소방에 있어 역사적 상징일 뿐 아니라, 6.25전쟁시 피란 임시수도 부산의 정부청사들이 있었던 근·현대사의 기억과 아픔, 유산이 고스란히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최초 개청 이후 1982년의 재건축, 올해 리모델링까지 세 번의 청사 외형이 바뀌었지만 부민119안전센터는 한결같이 지역주민의 안전 파수꾼으로 이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부민119안전센터의 청사 노후로 2014년 8월 소방청사 현대화 사업을 추진 총사업비 8억 6천 6백여 원(소방안전교부세)이 투입되어 8개월간의 전면 공사를 거쳐 준공하게 되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구청장, 시의원, 한전중부산지사장, 부민동주민센터장, 중부소방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본 행사에서는 부민119안전센터 1층 차고(행사장)에서 개식선언이 있은 후, 소방행정담당으로부터 그 간의 경과보고와 서장의 기념사, 서구청장의 격려사가 이어진다.
식후 행사로 부민119안전센터 정문 채널 사인 앞에서 서구청장 등 주요 인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이 있으며, 센터 내부로 이동하여 약 15분간 청사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부민119안전센터는 2014년 8월에 노후 안전센터 청사 시설 개선 계획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기간을 걸쳐 부지 245㎡에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펌프차, 탱크차, 119구급차량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소방차량 차고 3개소, 감염관리실, 창고가 있으며, 2층에는 사무실, 대기실 4개소, 직원들이 쉴 수 있는 옥외 휴게공간 2개소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3층에는 식당, 대기실 2개소, 체력단련실, 기계실, 옥외 휴게공간 1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김우영 중부소방서장은 “새롭게 단장한 청사에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의 안전을 돌보고 주민과 함께하며 양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