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도 달집놀이 광경

수영구에서는 정유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오는 2월11일(토) 오후 3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1회 수영전통달집놀이’를 개최한다.

높이 25m, 지름 10m의 초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전통공연 관람과 다양한 민속놀이도 체험 할 수 있다.

주요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관광객들이 직접 달을 볼 수 있는 오후 6시경에 진행하고, ‘달집태우기’에 앞서 길이 200m의 소망포에 한해의 소망을 적는 ‘소망포 쓰기’ 행사에는 광안리를 찾는 방문객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오후 4시부터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이 밖에 지신밟기, 고사지내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야간조명과 훨훨 타오르는 달집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하기 위해 주말을 맞아 많은 주민들이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