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15일(목) 18:30 오규석 군수 주재 하에 각 실·과·소장, 읍·면장 및 도시관리공단 본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여 AI 확산방지대책 및 차단 방역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울주군, 양산시 등 인근 지자체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16일(금) 오전 11시 기장군청 3층 브리핑룸에서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등과 유관기관협의회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살처분

 이는 15일 관내(일광면 삼성리 소재) 조경업을 하는 농가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키우던 닭의 AI 의심신고(토종닭 9마리 폐사) 양성판정에 따라 부산광역시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본부 등의 협조로 조경업을 하는 해당농가의 닭 27마리를 전체 살처분하는 등 초동 대응을 완료하고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이동통제초소를 설치(6개소-기장IC, 해운대IC, 장안IC, 월평교차로, 명례휴게소 앞, 길천삼거리 앞) 및 매몰지를 사전확보하고 경찰서, 양산기장축협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추가적으로 구축하여 타지역 확산을 방지하게 된 것에 따른 것이다. 

-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비상대책회의

기장군은 지난 10월부터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하여 관내 가금농가 예찰을 강화하여 왔으나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오늘부터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즉시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긴급방역대책을 실시하게 된다.

- 초소 현장

 오규석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더 이상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상황이 종료될때까지 퇴근하지 않고 오늘밤부터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 밤 안으로 방역초소를 설치하여 초소근무 등 직원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AI발생지 반경 3km안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가금류 1마리라도 키우는 농가는 모두 살처분하는 등 지침에 따라 절차를 밟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직원 1/3 비상근무에 돌입하였고 직원 100여명이 6시부터 만화리, 청강리, 삼성리 등의 가금사육농가 500여수를 살처분하는 절차에 들어갔으며, 16일 새벽 6시부터는 매일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방역단이 5개읍·면 전역을 철저히 방역하게 된다.

- 방역처분

 기장군 관내에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는 총 28가구에 사육수는 15,250수이며 이중 닭은 14,290수, 오리는 1,060수 사육되고 있으며 소규모 농가가 대부분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