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섬김 도시’ 창원시(시장 안상수)가 산업평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산업평화상’, ‘하반기 최고 경영인․근로인 상’ 수상자를 14일 발표했다.

▲‘산업평화상’에는 삼우금속공업(주) 방효철 대표이사와 최현출 노조위원장 ▲‘하반기 최고경영인 상’에는 지엠비코리아(주) 변종문 대표이사 ▲‘하반기 최고근로인 상’에는 쌍용자동차(주) 김후권 근로인이 각각 선정됐다. 

‘산업평화상’ 삼우금속공업(주) 노사분규 없는 상생노사문화 실천

 올해의 산업평화상 수상기업인 삼우금속공업(주)는 성산구 남산동에 소재한 금속표면처리 전문업체로 45년 동안 국가방위 산업부품, 항공기 산업부품, 반도체 산업부품 등 고기능성을 요구하는 표면처리 및 가공, 항공기부품 조립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자동 연속생산(Reel to Reel) 방식 도입으로 국내 반도체를 주력 생산하는 첨단업체로 변모해 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하고 21세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기 부품․위성 부품 산업에도 동참하여 아리랑위성의 전자광학카메라 및 무궁화위성, 우리별 위성산업에 참여해 국가산업발전에 공헌했다.
 인간중심의 경영이념 아래 경영혁신운동을 채택하여 사원들의 경영참여의식을 고취시키고 공장혁신을 전개하여 1000여 건의 현장개선 경영성과를 달성했으며, 1980년 노동조합 설립이후 노사분규 없는 상생노사문화를 실천으로 한국방위산업학회로부터 훌륭한 방산기업 대상 수상 및 2014년 노사문화우수기업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및 재해 없는 공장 조성을 위한 노사화합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노력하여 2013년에는 무재해 30배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고 현재 35배 달성에 도전중이다.

 ‘하반기 최고 경영인’ 지엠비코리아(주) 변종문 대표이사
‘WIND7000 비전’ 제시, 세계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이끌어

 하반기 최고 경영인으로 선정된 지엠비코리아(주)의 변종문 대표이사가 이끄는 지엠비코리아(주)는 1979년 설립되어 자동변속기용 스풀밸브 및 엔진냉각시스템용 워터펌프 등 자동차 정밀부품 전문생산업체로 현재는 매출 4468억 원, 고용인원 706명을 창출하는 창원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변종문 대표이사는 2002년 지엠비코리아(주)에 입사하여 201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이후 ‘WIND(World wide, Innovation, New Dream) 7000 비전’을 선포해 세계화와 경영혁신으로 회사 경쟁력 확보의 기틀을 마련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하여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했다.

 중국 난통지역에 3번째 생산공장과 항주에 판매법인과 영업사무소를 설립하고 루마니아와 러시아에 각각 1개의 신설공장 설립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기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선진 경영시스템(POP system, SPC system)도입을 통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현대기아자동차 품질5스타 획득(2015년, 2016년)”, “GM 우수품질 협력사(2014년, 2015년)” 수상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안정적인 제품공급능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의 성장을 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회사 사보인 GMB Life발간, 사내복지기금 운영, 정년준비교육, 행복한 아버지학교를 운영하고 종업원 참여제도(우리사주) 및 이익분배제도(Profit sharing)를 시행하여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구축해 왔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주간연속 2교대제의 성공적 도입으로 일가정 양립(WLB) 문화정착에 크게 기여하였다.

 공채제도를 통한 신입사원 채용과 계열사 설립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창원대학교 장학금(1억원) 기탁 및 청년멘토링 시행, GMB 나눔봉사회 및 GMB협력사 봉사단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이레청소년지원센터 설립 후원, 아동단체 미니도서관 지원사업, 「전직원 행복나눔 천원의 사랑」 모금을 통한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하반기 최고 근로인’ 쌍용자동차(주) 김후권 근로인
투철한 장인정신 발휘, 28년간 현장관리로 5억원 원가절감

 하반기 최고 근로인으로 선정된 쌍용자동차(주)의 김후권 근로인은 쌍용자동차(주) 보전팀 현장직에 입사하여 28년간 공구관리 업무, 설비보전업무, 생산팀 공정관리, 가공생산업무 등 현장업무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 업무 추진으로 생산성,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밸트장력 조절장치, 절삭유 희석 및 공급장치, 플라이 휠 조립 지그, 랩핑용 연마휠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활발한 기술개발 연구로 품질향상과 공정개선에도 노력하여 5억 원의 원가절감으로 기업위상을 높였다.

 또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숙련기술자로서 기계가공기능장, 기계조립산업기사, 연삭 기능사 등 11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여 대학 기술지도 및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남지방기능경기대회 심사원으로도 활동하며 지도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우수 기능인으로 타의 모범과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 생활지원, 자율방범활동 등 자발적인 사회봉사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돕기를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관심으로 지역과 사회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수상자는 오는 연말 시정발전 유공자 표창수여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업체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례지원, 국내ㆍ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기업지원 사업에 우선 지원하고 시 주요행사에 초청해 예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