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6동(동장 진병호)의 옥상텃밭 배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장김치로 인기를 끌었다.

가을농부교실 수강생들은 동 옥상텃밭에서 키운 배추와 무로 김치를 담아 저소득 이웃 30세대에 전달했다.

배추와 무는 수강생들이 초가을에 직접 심은 것으로 농약을 뿌리지 않고 벌레를 일일이 손으로 잡는 등 정성을 다해 키웠다.

수강생들은 12월 1일 수확한 배추 100여 포기와 무 100여 개를 소금에 절이고 다음날 김장을 담았다. 이 김치는 통장을 통해 저소득 이웃에게 전달됐다.

수강생 박선화(67) 씨는 “지난 여름 오이소박이 봉사에 이어 2번째 참가”라며 “우리 동에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진병호 동장은 “우리 동은 평생학습과로부터 '행복학습센터 3호'로 지정되어 올 한해 수필교실, 한글로 배우는 영어, 스마트폰 교육 등 18개 강좌를 진행해왔다”며 “다복동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이웃 사랑 나눔에도 열의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