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덕천3동 철쭉행복마을 공동체(대표이사 하남종)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2016 공동체 한마당’에서 우수공동체로 선정되어 최우수상인 감동상(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손을 잡다, 행복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하고 모범이 되는 공동체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발표 한마당에는 각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7개팀의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덕천3동 철쭉행복마을은 지난 2011년 부산시 행복마을 사업지로 선정된 후 텃밭 조성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형성하여 미더덕협동조합 창립, 엄마손 반찬가게 창업, 철쭉마을 나눔밥상 운영 등 왕성한 활동으로 부산 지역 대표 공동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공동체이다.

이날 발표한마당에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철쭉행복마을 공동체’라는 주제로 공동체 형성과정과 그간의 운영성과 등을 소개하고, 발표 후에는 철쭉마을공동체 회원 14명이 무대에 올라 음악에 맞춰 가벼운 율동을 선보여 행사장에 모인 500여명의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어 감동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미지 철쭉행복마을 총무이사는 “행복마을 사업 초창기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텃밭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참여도를 차츰 높여왔으며, 협동조합을 설립할 때도 주민들이 관련 법률 등을 꼼꼼히 공부한 덕분에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면서 “철쭉행복마을이 부산을 대표하는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