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6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 관내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은 국외에서 우리나라로 이주한 외국인과 내국인의 상호 문화 존중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전국 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기장군은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지원’ 부문에 지난 3월 선정돼 총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기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교육’과 ‘부모자녀 연극놀이’ 교육으로 가족 내 이중언어 사용 활성화와 소통증진, 다문화 정체성 함양을 위한 교육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장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한국어검정능력반(TOPIC)도 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1월부터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어검정능력반 수강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자국의 베스트셀러 도서를 대출해 줌으로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책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외국인 주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국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