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지역 내 만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을 위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4일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지역 내 어르신 및 영아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동네 가까운 지정 병원과 의원에서 시행한다.

대상은 만75세 이상 8,941명과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미만 영아 천500여명은 4일부터, 만65세 이상 만6,808명은 10일부터 연령구간별 접종을 벌이게 된다.

올해 무료접종대상자 가운데 만65세 이상 노인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 어디에서나 무료로 접종가능하고,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는 중구보건소에 문의 및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지정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접종이 필요하지만 올해 무료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생후 12개월에서 59개월의 영유아는 의료기관을 통해 유료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오는 10일부터 만6개월 이상 만64세 이하의 중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가구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처음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는 영아의 경우는 4주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받게 되며, 올해 무료접종 대상 영아는 연말까지 두 번의 예방접종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1차 접종 후 12월 말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영아는 내년 1월말까지 2차 접종비를 무료지원한다.

중구보건소는 고령의 어르신들의 경우 정해진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 장시간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73개 병·의원을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경로당·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포스터 배부 및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개인별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구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더불어,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홍보해 구민의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힘 쓰겠다"며 "영아보호자의 경우 대기 시간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접종받기 위해서는 지정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사전문의(예약)를 하고, 여유 있는 시간대에 방문해 달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이나 예방접종 문의는 중구보건소(☎290-4340, 4342, 4345)로 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