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원 소방관

비번날에도 심정지 환자와 화재발생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현직 소방관이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성곤)에서는 "10월 5일(수)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32회 자랑스러운 시민 상에 동래소방서 소속 소방장 조용원(남,47세)이 수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애향, 봉사, 희생 3개 부분으로 나누어 총 7명이 수상(대상1, 본상3, 장려3)되며, 희생 부분에서 본상을 받는다.
올해로 32번째 맞는 시민상은 매년 시정발전과 사회복지 증진, 투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들을 발굴, 공적을 사회에 널리 알려 귀감으로 삼기위해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시민 상을 받는 조 소방장은 △작년 8월 10일 휴무일에 평소 다니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도중 갑자기 쓰러진 우씨(81세)를 예배 참석자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폐소생술로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였으며,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관상동맥 확장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였다.
△2013년 2월 25일에는 버스를 타고 퇴근 중에 동전교환기 부근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전원을 분리하여 화재를 진압하였고, 놀란 승객 30여명을 대피시켰으며, △같은 해 1월 18일에는 퇴근 후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중 금사동 석대다리 부근에서 화물차의 짐칸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버스에서 하차 후 화물차 운전자와 탑승자를 대피시키고 화물칸의 삽과 모래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하기도 하였다.
△ 그 외 크고 작은 사고현장에서 위급한 시민을 구하기 위해 구조 활동을 하였으며, APEC등 각종 국제 행사의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바 있다.
조 소방장은 “이러한 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시민들이 주는 상으로 알고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부산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