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한가위는 풍성한 가을 추수와 더불어 가족, 이웃과 넉넉한 정을 나누는 명절의 대명사다. 경기위축 등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이 갈수록 뜸해진다는 안타까운 얘기도 들리는 요즘이지만 맞춤형 복지허브화를 꿈꾸며 ‘다복동(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복지 洞)’으로 거듭나고 있는 금정구 서2동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다복한 추석 만들기」에 돌입한 서2동(동장 이대원)에서는 관내 기업체를 비롯해 협의체 나눔팀을 독려하여 홀몸 노인을 비롯해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을 연이어 찾았다.

지난 6일 ㈜파크랜드(대표 곽국민)에서는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쌀 2,000kg과 온누리상품권 500만원 상당의 성품을 본사와 공장이 위치한 서2동과 금사동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하였다. 한편 동일고무벨트(주)는 문승필 대표이사가 직접 금정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금정구 다복동 사업동인 서2동과 남산동 거주 저소득가정에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하며 온정을 나누었다.

이에 뒤질세라 서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선희)에서는 추석 송편과 식혜를 직접 준비하여 관내 6곳의 경로당과 홀몸 노인을 방문하여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 이 외에도 동 주민센터에서는 구청 등을 통하여 지원 된 여러 종교기관과 독지가의 성금품 약 1천만원 상당을 240여가구에 전달하느라 바쁜 날들을 보냈다.

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주환 위원장은 “명절의 전통과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주위의 독거노인이나 아이들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주민 모두가 조금씩의 온정을 전하여 함께 나누는 다복한 우리 동네, 우리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