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구급대원 폭행, 소방활동 방해 등의 사범처리와 소방공무원의 법적 분쟁을 전담하는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고다형(여, 29세) 소방경은 올해 초 국민안전처 변호사 자격자 법무 분야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한 뒤 중앙소방학교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지난 7일 소방본부에 배치되어 재난현장에서 발생하는 법적분쟁 등의 지방소방공무원 소송업무와 법률자문을 담당하는 소방전담 변호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그 동안 소방사범, 법적분쟁에 대해 사법업무를 수행하는 특별사법경찰관 제도를 시행해왔지만, 법률자문․소송변론 등의 전문적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법률전문가 배치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업무처리로 특별사법업무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다형 소방경은 “법률지식을 활용해 소방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법률업무를 지원하고, 소방관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초임 소방관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