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민원실이 변화하고 있다. 부산 북구(구청장 황재관)는 지난 6월부터 구청 본관1층 민원봉사과 민원실에 방문고객을 위한 작은 문고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북구청 민원실 문고에는 구청 내 도서기증운동을 통해 직원과 새마을문고 북구지부에서 기증받은 도서 300여권을 비치하고 주민과 함께 나누고 있어 호응을 받고 있다.

도서는 시, 수필, 소설 등 교양도서 및 정기간행물로 신간도서는 별도 구입 하여 갖추고 있으며, 서가와 주변 독서공간은 식물과 꽃이 어우러진 화분들로 꾸며져 있어 작은 힐링 장소를 겸하고 있다.

최근 민원실을 찾았던 한 민원인은 “민원실이 단순히 민원처리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대기하는 자투리시간에 다양한 책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민원인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고,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는 관공서의 시도가 좋다.”고 말했다.

북구 고객만족팀장은 “앞으로도 민원실 대기공간을 활용하여 문화의 향기를 공유하고자 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편안하고 품격 있는 행복한 민원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