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후 예상도

최근 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의 남산동 일대는 요산 김정한 선생의 생가를 중심으로 그의 향기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시작된 ‘요산 문학로 조성’사업이 올 해 행복마을 만들기 1차, 3차 사업을 통해 총액 5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7월 중 사업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남산동 ‘요산 문학로 조성’ 사업은 이 지역 출신 민족문학가 요산 김정한 선생을 기념하는 요산문학관을 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요산문학관으로 이르는 초입부인 청룡초등학교부터 요산문학관까지 주변지역에 요산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한 테마거리를 조성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내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켜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편 요산 김정한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기억에 오래 남아서 다시 찾고 싶은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요산 문학로 조성’ 사업을 통해서 △스토리안내판 △스토리보드 △상징게이트 △거리상징 조형물 △담장 벽화 등을 조성해서 요산 선생의 생애 및 작품을 소개하고, △가로등 △전신주 △하수도 정비 △인도 조성 등을 통해 가로 및 보행 환경도 함께 개선하게 되며, △요산 문학로 일원 옥외광고물(간판) 정비 △팔송로에서 요산 문학로로 ‘명예 도로명’을 부여하는 등 모든 사업을 유기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이번 요산 문학로 조성을 통하여 남산동 머드레 마을을 알리고, 문화탐방객들이 늘어나면 인근 남산동 새벽시장과 지역상권도 함께 살아나고, 범어사, 부산외국어대학, 금정산 등 지역 컨셉을 잘 살린 문화․관광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