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부소방서(서장 김우영)에서는 오는 11일(월) 오후 3시 서구 아미동 주민센터에서 「119안전하우스」 입주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119안전하우스는 올해 첫 입주식을 가지며, 지금까지 35번째를 맞는다.
「119안전하우스」는 화재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하여 지원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아미동 주민센터에서 서구청장, 시의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롯데백화점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먼저 사회자로부터 그 동안 추진한 「119안전기금」에 대한 추진경과 보고와 서구청장 등 내빈의 축사 ․ 중부소방서장의 119안전기금 전달 ․ 제일내과의원장이 기념품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 후 행사장에서 안전하우스로 이동하여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가지고 수리된 주택을 둘러보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119안전하우스의 주인공(남,김00)은 독거노인으로 고령자(79세)이며,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된 자로 주민센터의 추천을 통해 자체 심의회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에 지원해 준 사업은 노후 전선교체 ․ 전기시설 안전점검 ․ 가스렌지 설치 ․ LED전구 교체 ․ 벽지,장판 교체 ․ 노후 건물 보수 등으로 서구 아미동과 초장동의 3가구에 공사비 1천5백만원 지원하였다.
특히 이번 사업에 지급되는 소화기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일반 시민이 기증한 것으로 전달되어 졌다. 아미동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주남영 원장으로 지난 5월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의원에 화재가 발생하여 수백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등 신속한 진압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화기 40개를 기증한 것이다.
중부소방서에서는 기증된 소화기를 안전하우스 대상자에게 전달하였고, 조만간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119안전하우스」에 지원되는 자금은 「119안전기금」으로 조성된 것으로 2012년부터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자발적으로 모금된 것이며, 5월말 현재 8억 6천만원이 모금되어 화재피해주민과 화재취약계층에 5억 9천만원을 지원하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