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2동(동장 류해근)은 7월 2일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20명과 함께 가까운 공연장을 찾아 연극을 관람하는 문화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 주민센터와 거제2동 이웃사랑회(회장 박시근)가 2016년 특화사업으로 실시하는 ‘복지 PLUS 문화컨텐츠 제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처음 보는 연극 무대와 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에 첨에는 다소 어색해했지만 점점 연극에 빠져 함께 박수치고 눈물을 흘리는 등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연극이라는 걸 본 건 처음이다”며 “낯설기도 하고 무대가 너무 가까워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우리 같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을 보니 꼭 내 얘기 같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나들이 행사가 1분기 영화관람, 2분기 역사기록관 견학에 이어 이번 연극관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정부의 복지정책에 더하여 지역 사정에 맞는 주민센터 자체 복지시책을 보다 개발해 많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