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지난 2월부터 특화사업을 추진해온 반송큰시장이 24일 ‘김치특성화 시장’ 준공식을 겸한 김치축제를 개최했다.
반송큰시장은 ‘1시장 1특화요소’라는 골목시장사업의 목적에 따라 ‘김치’를 특화요소로 선정하고, 이에 따른 사업을 수행해왔다.
김치공장과 체험형 박물관을 세우고, 체계적인 공장 운영과 김치 제조・판매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도록 김치협동조합도 설립했다.
특히, 김치공장에서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갓김치, 깍두기, 백김치 등 기본 6종 김치가 개발・생산될 예정이다.
김경린 조리기능장(동부산대 호텔외식조리학과 겸임교수)의 자문을 받아 개발된 레시피를 바탕으로 각종 김치가 생산된다. 앞으로 계절김치 등 시기에 따라 생산품목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치공장 2층에 마련된 체험형 김치박물관에는 반송큰시장과 김치에 관련된 기본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다. 아카데미 형식으로 김치를 직접 담가볼 수 있는 수업도 열 계획이다.
이로써 반송큰시장은 변화와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예전부터 입소문으로만 알려져 왔던 반송김치가 시장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홍보채널도 다양해졌다.
이와 함께 ‘김치스마일 반송큰시장’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 향후 김치공장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들이 통일된 디자인을 입고 판매될 수 있는 체계도 갖추게 됐다.
반송큰시장 상인들은 “더욱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