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사상공업지역 중소기업 대표 41명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 기업민원 고충처리팀을 초청하여 지난 6월 3일(금)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동환 사상구 부구청장은 과거 7~80년대 부산경제를 선도했던 사상공업지역의 시급한 현안사항 등을 언급하면서 다시 한 번 사상공업지역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또한 이 날 참석한 ▲ 우성진공기술(주) 대표 이원종((사)사상기업발전협의회 회장)는 중소기업의 부설 연구소 내 연구원의 직무범위 완화를 요구하였으며 ▲ 우주벤텍(주) 문용석 대표는 부도위기 기업에 대한 고용지원금 신청 요건 간소화를 ▲ 조이라이프 문수미 대표는 기업주의 애로나 고충상담을 지원해 주는 정부기관 설치를 요청하였다.

지역 기업인들의 생생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일일이 청취하고 메모를 하면서 간담회를 주관한 권익위 김의환 고충처리국장은 급박하게 이루어진 간담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기업인들이 참석한데 대하여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그만큼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이고, 기업인들의 절박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접수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중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참석한 13개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였고,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사상공업지역 기업인들의 요구가 중앙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