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은 26일 시정회의실에서 노회찬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안사업 추진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당을 초월해 봉사와 헌신, 그리고 시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을 만들기 위해 화합하고 소통하는 협치시정을 통해 발전적 실천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안상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취임이후, 과감한 개혁과 혁신을 통해 창원의 미래를 준비해 왔고 시정의 많은 변화와 발전은 108만 창원시민과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따른 것”이라며“창원광역시 승격과 창원이 첨단․관광산업의 성장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당을 초월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창원광역시 승격 지원 ▲지방자치권 확대 ▲국비확보 지원 ▲조선산업 지원방안 등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과 향후 진행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노회찬 당선인도 시가 추진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조선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역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창원시 관내에서 일자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노사화합 창원형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안상수 시장은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시 차원에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앙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여줄 것을 요청했다.

또 “복지비 확대 등의 사유로 지방재정 운영의 폭이 없다”며 “창원시가 광역시에 버금가는 시세(市勢)를 갖추고 있음에도 인구 5만, 10만의 기초자치단체와 다를 바 없는 권한으로는 광역행정 수요에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원광역시 승격과 지방자치권 확보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리고 “창원의 첨단산업 육성은 창원의 미래를 만드는 지역현안이자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국가적 현안이므로 정부 차원에서 연구개발기능을 확대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산업육성 정책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회찬 당선인은 간담회 후“현안사업에 대해 시와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좀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지방자치의 현실이 걸음마 단계라는데 공감하며 창원시 규모에 걸맞은 자치권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이 잘 돌아야 노동자도 좋고 시민도 행복하다”며 “창원시의 일자리를 지키고 구조조정 여파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노사화합 창원형모델’을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하며“향후 여야를 넘어 상호 협력해서 창원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시장은 간담회를 마무리 하면서“창원시가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큰 창원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전례없는 역동적 협력을 바탕으로 창원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치를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