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동아대 인근 대학로를 문화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해 하단동 ‘젊음의 거리(롯데리아동아대점 아래 칠산아파트 인근)’에서 5월27일(금) 오후 7시∼8시30분 ‘문화가 있는 젊음의 거리 공연-젊음의 거리! 불금 버스킹데이(거리공연)’를 개최한다. 전문 공연팀인 어쿠스틱밴드 ‘키클’이 무대를 열고 댄스, 힙합 등 동아대 동아리 4개 팀도 참가한다.

 버스킹데이는 ‘젊음의 거리’에 맞춘 문화콘텐츠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5∼9월 5개월간 매월 마지막 금요일 밤마다 마련된다. 대학로의 특성을 살려 어쿠스틱밴드, 현악3중주, 뮤지컬, 팝페라, 펑키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공연팀과 동아대 동아리들의 공연으로 구성해 젊은이와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하구는 이 일대를 서울의 대학로처럼 문화예술이 있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거리환경을 새롭게 조성하고 상징조형물을 설치한 후 ‘젊음의 거리’로 명명했다. 또한 문화예술 콘텐츠인 버스킹데이를 추가해 젊은이들의 관심을 유도하면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을 마련하기까지 상인들의 적극적인 동의와 지원이 있었다. 가게 앞을 공연 공간으로 제공했고 공연이 진행되는 1시30분 동안 교통 통제에도 흔쾌히 동의해줬다. 사하구는 대학 동아리들의 신청을 받아 앞으로 대학생과 상인 주도의 버스킹데이를 꾸며나갈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