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양산웅상회야제가 웅상지역을 설렘과 기대, 그리고 환희로 물들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웅상축제한마당, “회야의 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6일 우불신사에서 시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개막한 이번 축제는 8일 다문화 축제에 이르기 까지 2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 가운데, 양산은 물론 부산ㆍ울산ㆍ김해 등 인근 지역의 관광객과 외국인에 이르기 까지 오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개막식 당일 웅상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서창중학교와 개운중학교 학생들의 개막축하 공연과 영산대학교 학생들이 연기한 수준 높은 주제 공연은 축제의 문화적 수준을 한 층 더 끌어 올려주었으며, 여기에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은 대중문화에서 다소 소외된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한껏 충족해 주었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한 웅상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군무와 태권무, 합창과 독창으로 영산대학교 학생들이 초연한 뮤지컬, “웅상, 회야에서 날다”는 웅상지역의 문화ㆍ역사 콘텐츠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웅상 4개동 체육대회, 웅상농청장원놀이, 그리고 어린이들의 학춤공연 등은 4개동 주민간의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잔치였다.

역시 올해 처음 시도된 게릴라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마술쇼, 현대무용, 그리고 아카펠라 공연 등 야외극 초청공연은 도심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참석한 시민은 “내년에는 더욱 발전시켜 주었으면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축제의 피날레 무대에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가수 10명이 대상을 놓고 경연을 펼친 2016 양산 회야 전국가요제는 많은 관람객들이 특화시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축제 마지막날 회야강변에서 열린 다문화 축제는 “베트남 등 8개 국가에서 온 6,000여명의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따뜻한 마음과 배려로 ‘다양함’을 인정하고 보듬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는 평을 들었다.

나동연 양산웅상회야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축제를 통해 도시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되고, 시민 여러분의 삶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내년에는 올해 미비한 내용을 보강해서 더 알찬 축제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며 “축제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과 기관ㆍ단체, 자원봉사자, 그리고 관계 공무원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