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5월4일(수) 오후 6시30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수상한 괴정1동 회화나무 샘터공원에서 ‘2016 찾아가는 사하문화공연’의 첫 무대를 마련한다.

 주민들에게 부담 없는 공연관람의 기회를, 지역문화예술동호회에게 공연무대를 제공해주기 위해 2013년부터 4년째 이어가고 있는 찾아가는 사하문화공연은 해마다 5회의 일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로 공연 배달을 하고 있다.

 올해는 기악앙상블, 지역동호회, 성악앙상블이 참가해 지난해에 비해 음악 수준을 높이고 재미는 더했다. 플루트,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 타악기 등 7명으로 구성된 부산시민오케스트라가 ‘이별의 부산정거장’ ‘굳세어라 금순아’를 비롯해 영화 ‘영화의 향기’ 주제곡을 기악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준다.

　지역동호회는 우리구의 문화예술동아리 모임인 ‘고우니문화봉사단’에 속해 있는 통기타밴드 수다방밴드와 포에버색소폰 김성봉 씨가 참가한다. 수다방밴드는 2015년 행정자치부 주관 제3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 전국 아마추어 공연에 부산 대표로 참가할 정도로 실력을 갖췄고 김성봉 씨 역시 도시철도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귀에 익숙한 ‘기쁜 우리 사랑은’ ‘춤을 추어요’ ‘사랑’ ‘황진이’ 등을 통기타와 색소폰으로 연주한다.

 봄밤, 야외공원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 성악이 빠지면 섭섭하다. ‘목련화’ ‘명태’ ‘아름다운 나라’ 등 테너, 베이스, 소프라노의 독창이 때로는 아련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울려 퍼지고 마지막 무대는 성악가 전원이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로 장식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