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에서는 ‘1회 부산진구 구민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너무나 재미있는 축제,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기는 축제인 제9회 서면우리문화체험축제를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 동안 부산시민공원 북문 입구 잔디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면우리문화체험축제는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행사다. 그동안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장소를 바꿔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장소는 국립부산국악원 맞은편 잔디광장이다. 훨씬 넓은 장소에서 개최하는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특히 축제 첫날인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는 초중고생 그림그리기 및 문학백일장이 병행 개최돼 따뜻한 봄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전통생활·놀이체험, 민속품 전시, 전통·창작 공연,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최근 전주 한옥마을이나 서울 인사동, 경복궁 등에서 자주 개최하는 한복데이도 개최된다. 행사장에서 예쁜 한복을 빌려 입고 하루를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할 경우 남녀노소 모두 체험비를 할인해준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영야류, 동래야류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공연도 놓쳐서는 안 되는 공연이다. 국악 부르기, 국악동요부르기 대회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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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놀이)마당＝평소 입어보기 힘든 한복과 궁중옷을 입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복대여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한복을 대여한다. 국악기와 시조창을 배우고, 다도·다식·화전 만들기 및 시식 체험도 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딱지와 제기 만들기, 탈·연 만들기도 준비된다. 한지공예와 투석기 만들기도 할 수 있다. 남사당 줄타기, 지푸라기 침대 놀이, 죽마 놀이, 참새 잡기, 굴렁쇠 굴리기, 버나 돌리기, 지게 지기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꿀잼 놀이'가 가득하다.
　
■전시마당＝전시마당에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요즘은 볼 수 없는 민속 생활품이 전시된다. 전통 연과 탈, 민속 악기, 전통 공예품, 짚공예품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옛날 여인들이 사용하던 규방 공예품도 전시된다. 수영야류·동래야류에 필요한 탈·소품 등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태극기 변천사와 부산진구 옛 모습, 독도 사진 등을 전시하는 사진전시회도 볼만하다.
　
■공연마당＝무형문화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등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지역 민속예술팀이 대거 출연해 역사 깊고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4월 30일에는 사물놀이와 창작 탈춤 `아리랑별곡'이 공연의 첫머리를 장식한다. 또 태평무, 천지소리 창작공연, 라온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펼쳐지며 봄날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이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해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들려주고, 동래야류, 한량무(무형문화재)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5월 1일에는 사물놀이, 국악가요, 국악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에는 무형문화재 수영야류가 공연돼 관객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상세한 문의는 문화체육과 예술진흥계(605-4632)로 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