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제1회 부산진구 구민의 날」 기념식을 맞아 『2016년도 자랑스러운 부산진구민상』 수상자로 봉사·희생부문 공동수상자에 박상근 신애재활원 대표이사(97세), 박진숙 매실보육원 원장(81세), 채차랑 제12·13대 새마을운동부산진구지회장(76세)을, 인물·공헌 부문에 서석재 일성사 양복점 대표(63세)를 선정했다.

특히 올 해는 「제1회 부산진구 구민의 날」이 갖는 의미와 위상에 걸맞게 1957년 부산시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부산진구 설치와 역사를 함께 해 온 지역인사라는 점이 눈에 띈다.

봉사·희생 부문에 선정된 신애재활원 박상근 대표이사는 1951년도에 사회복지시설 신애불구원을 설립하고 평생을 바쳐 전쟁고아와 신체장애인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지역사회에서 꿋꿋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아흔일곱 초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어두운 곳곳을 누비며 아픔을 안고 사는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노력하였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한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현재도 여전히 신애재활원의 법인대표이사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희생부문 공동수상자인 매실보육원 박진숙 원장은 매실보육원 보모를 시작으로 53여년간 소외된 어린이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왔으며, 갈 곳 없는 아동들의 메마른 가슴을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고, 아동의 여가 욕구 충족 해소, 올바른 인성교육 등을 통해 의젓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였다. 그 결과 국무총리상, 아름다운 이화인상 등 다수의 표창 등을 받았다.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채차랑 제12·13대 새마을운동부산진구지회장은 34여년간 새마을운동에 몸담으면서 새마을운동부산진구지회를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으며, 특히 새마을이동도서관 내실 운영, 책 읽는 부산진구 만들기, 청결한 생활환경 가꾸기, 제2새마을운동 전개 등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인물·공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석재 일성사 양복점 대표는 평생을 맞춤 정장 외길을 걸어온 인물로 소상공인 기능 경진대회 대통령상, 한국맞춤양복기술경진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한국맞춤양복협회 대한민국 양복 명장 1호로 선정되어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집중 조명되는 등 부산진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부산진구민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일 열리는 「제1회 부산진구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