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개최되는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10여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관리자공무원, 시설관리공단, 체육회 관계자,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2개 행사장과 10개 경기장을 점검했다.

이번 사전점검은 시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내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양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6개 경기장 중 24개 경기장에 대해 3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벽한 경기장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나 시장은 먼저 개·폐회식이 열리는 양산종합운동장을 찾아 트랙 교체 상태와 도색, VIP석 등을 점검하고, 인공암벽장과 실내체육관을 차례로 둘러러봤다.

이외에도 춘추정, 국민체육센터, 범어야구장, 웅상체육공원 등을 둘러보며 양산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도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노후시설과 편의시설 정비 상태도 점검했다.

한편 제55회 도민체전은 27개 종목에 1만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양산시는 이번 대회를 시승격 20주년과 인구 30만 달성을 기념하고 한단계 더 나아가는 대도약의 체전, 350만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체전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2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개회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는 오후 4시 50분부터 도민체전 최초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25분간 펼쳐지며 SMJ팀의 댄스공연과 초청가수 크레용팝, 김혜연의 축하공연 등이 연이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화합을 위해 550명이 참여해 양산의 대표 춤인 삼장수 기상춤 군무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서 가야진용신제 길놀이(경상남도무형문화제 제19호)와 함께 시군선수단 입장이 진행되며, 선수·심판 선서, 김해 구지봉에서 채화돼 먼길을 달려온 성화 점화, 도지사와 18개 시장·군수가 참여해 경남도민이 하나되는 화합과 통합의 퍼포먼스와 함께 첨단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지며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곧이어 진행되는 식후 축하공연에는 여자친구, 틴탑, 현진우, 홍진영, 박상철, 김용임, 진성 등이 출연해 양산을 찾은 경남도민과 선수단에게 뜨거운 열정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개회식 참석자중 추첨을 통해 소형승용차 1대를 비롯 LED TV, 냉장고, 자전거, 전기밥솥 등 총 100명에게 다양한 경품도 지급될 예정으로 많은 인파가 기대감을 갖고 개회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회기간 중 양산예술제와 시군 농특산물 전시판매행사, 기업제품전시 및 판매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으로,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과 우수기업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31만 시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이번대회를 화합체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시가지 상공에서 진행됨에 따라 소음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유아·노인·임산부 등이 놀라지 않도록 사전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 밝히며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올해 경남도민체전 역대 최고의 화합대회 될 것”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이하 경남도민체전)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경남도민체전은 오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양산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 준비위원장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준비에 여념이 없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만났다.

△이번 경남도민체전을 간략히 소개하면?

=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340만 경남도민의 화합과 우정의 제전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우리 양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1만 325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27개 종목을 놓고 기량을 펼친다. 선수단 외에 시군 응원단 등을 합하면 1만 2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준비에 가장 주안점을 둔 점은?
= 양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경남도민체전은 화끈하고 올곧은 경남정신을 제대로 살려 역대 최고의 모범적인 화합의 대회로 승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통합체육회 출범의 의미를 담은 통합체전, 양산의 시승격 20주년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도약체전, 봉사와 참여를 통한 질서체전을 주안점으로 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막식 프로그램을 특별하게 준비한 것으로 아는데...
= 경남의 도약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경남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펼치고 550명이 펼치는 군무인 삼장수기상춤을 선보인다. 선수단 입장식 때는 도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양산의 전통 문화유산으로 경남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 길놀이를 펼친다. 그 외에도 초청가수 공연, 멀티미디어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경남도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체전 개최로 기대되는 효과는?
= 이번 경남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 개보수 사업비를 지원받았고, 도내 시·군 선수단이 우리 시에서 자고 먹고 쓰면서 발생되는 비용까지 더한다면 수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시홍보와 위상 제고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군 선수단에 하고 싶은 말은?
= 평소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경기에 임하되, 너무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참가와 어울림의 소중함도 즐기는 성숙한 스포츠맨십의 발휘를 기대한다. 또한 대회기간 중에는 양산예술제, 서운암 들꽃축제는 물론 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되는 만큼 양산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불보종찰 통도사, 제2금강인 내원사계곡, 빛축제를 수놓는 통도환타지아, 양산천구름다리, 양산타워 등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양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도 있을 텐데.
= 도민체전의 성공 여부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에 달렸다. 많은 분들이 준비위원, 선수단, 자원봉사단 등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 외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응원의 박수가 더욱 중요하다. 역대 최고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