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경남·제주지역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첫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와는 다른 종류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는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앞서 야외활동 및 가정에서 ▲ 외출할 땐, 밝은 색 긴 옷 착용하고, 노출부위엔 모기기피제 사용하세요! ▲ 쾌적한 환경을 위해 유충서식지(고인 물) 없애는 등 모기방제 함께하세요! ▲ 생후 12개월~12세 자녀는 일정에 맞춰 꼭 예방접종하세요! 등 모기 회피 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구보건소에서는 관내 의료기관에 일본뇌염 (의사)환자 발생 시 법정감염병 신고체계를 통해 신고하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