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동부하수처리장이 발상의 전환으로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지난 2016 WATER KOREA에서 상하수도협회상을 수상하였다.

동부하수처리장은 해운대 우동, 센텀시티, 재송동, 반여동에서 발생되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하여 건설된 시설용량 135천톤/일 규모의 하수처리장으로 ‘02년 착공 및 ’06년 완공되어 현재 K-water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

센텀시티가 조성되면서 하수처리장 주변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건설되고 입주가 진행됨에 따라 ‘12년부터 악취민원이 증가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K-water는 값비싼 탈취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대신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하수중에 녹아 있는 악취물질(황화수소)이 대기중으로 방출되기 전 악취 물질 분해 능력이 우수한 응집제를 사용하여 악취를 크게 저감시키고 또한 악취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탈취 약품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설치하여 관리하는 등 공정 및 시설개선을 통하여 하수악취를 99%까지 제거하여 악취 민원을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었고, 지역 주민들은 악취로부터 완전 해방되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와 같은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로 K-water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는지난 23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물산업박람회인 2016 WATER KOREA에서 “도심지 하수처리장 악취 관리 방안” 이라는 주제로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을 수상하였다.

K-water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 김지찬 단장은 “앞으로도 K-water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물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발전과 업무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