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강변 따라 늘어선 새하얀 벚꽃 향기에 취해보자!

부산시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연제한마당 축제가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온천천시민공원과 연산동 고분군, 배산성지에서 개최된다.

‘1500년의 찬란한 역사, 빛으로! 축제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연제한마당 축제는 연제구 대표 문화재인 ‘연산동 고분군’과 ‘배산성지’의 상징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삼국시대의 찬란한 문화를 재현한 역사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첫날인 4월 1일 오후 3시 배산 우물터 채수식과 연산동 고분군에서 고유례(告由禮 : 주요행사 때 향을 올리고 축문을 고하는 의례)와 채화식을 시작으로 연안교에서 온천천시민공원 메인무대까지 길놀이 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후 7시반 온천천시민공원에서 개막식, 합수식과 함께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게 된다. 축하공연으로는 인기가수 설운도, 정해진이 출연한다. 또 수천 개의 LED를 이용한 형형색색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작품들과 포토존이 공원 곳곳에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살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2일 토요일에는 다양한 문화 예술공연과 김준호 손심심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게 된다. 오전 10시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연산동 고분군과 배산성지를 돌아보며 1500년 전 삼국시대 고분군의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배산성 승전 거리행렬’이 오후 2시 부산시청 등대광장을 시작으로 거제천로를 따라 온천천시민공원까지 2.5㎞에 걸쳐 90분간 펼쳐진다. 20개팀 300명이 참가하며, 삼국시대 역사 속 모습들을 재현해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인 4월 3일에는 연제역사백일장 및 학생그림그리기대회, 윷놀이대회와 전통혼례 시연, 가야금병창 등 지역문화 교류공연 등이 마련된다. 끝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떳다! 우리동네 스타' 구민노래자랑에서는 치열한 예심을 거쳐 동별 선발된 12명이 지역 주민의 뜨거운 응원 속에 경연을 벌이고, 인기가수 박상철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그 외에도 축제기간 내내 △고분군 역사로 배우는 순장(殉葬)체험 △온천천 생태체험 △평생학습체험 △민속놀이체험 △사진촬영대회 △7080 통기타 거리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먹거리장터 △취업정보 나눔터 △폐건전지 교환 창구 △유기동물 새가족 찾아주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4월의 시작, 가족과 함께 벚꽃 향기 가득한 온천천에서 봄을 만끽하며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