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내년도 해양수산사업으로 정자활어직매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북구는 23일 구청 상황실에서 수산조정위원회를 열고 정자활어직매장 건립 등을 포함한 2017년도 해양수산사업을 심의했다.

정자활어직매장 건립은 인근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이었다. 노후된 현재 활어직매장을 이전 신축해 수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먹거리단지 조성으로 강동권관광개발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천㎡ 면적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소규모 마리나 벨트 조성도 이번 심의안에 포함됐다. 소득수준과 여가시간 향상으로 해양 마니라 건립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자항과 당사항, 제전항에 마리나 센터와 중·소규모 요트 선실을 조성해 어촌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날 위원회에서는 해파리 구제 및 적조방제사업, 고효율어선 유류 절감장비 지원, 조업중 인양 쓰레기 수매사업, 수산종묘 매입 방류사업, 지방관리 어항 기반시설 건설 등의 내년도 사업안을 검토하고 심의했다.

이날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안건은 울산시에 사업 신청 과정을 거쳐 해양수산부의 예산 편성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