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부모에 의한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 동구(구청장 권명호)와 울산동부경찰서(경찰서장 박태길)가 아동을 가까이에서 보살피며 관찰할 수 있는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징후 발견 및 대처 요령 등을 알리며 아동학대예방에 나서고 있다.

울산 동구와 동부경찰서는 3월 23일 오후 1시30분 5층 중강당에서 동구지역 관내 149개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과 통학차량 안전요령 및 위생급식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교육에서, 동부경찰서는 아동학대예방 교육으로 아동학대 발생 현황과 사례, 가정 내 아동학대 발견 시 신고의무자로서 역할과 조치 매뉴얼,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행 시 점검사항, 교통법규 준수사항을 중점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 동구청은 어린이집 급식지원센터에서 모니터링 결과을 알리고 주요 개선사항과 집단급식소 위생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이날 교육에서 최근 청주, 부천, 평택 등지에서 가정 내 아동학대와 부모의 아동학대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대하여 안타까움을 표하고, “2016년도 울산동구의 보육정책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만큼 아이들의 아동학대 예방과 교통안전, 위생급식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아이들의 질 높은 보육서비스와 안전 보육을 위하여 노력하는 보육교직원들의 노고에 대하여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가정에서 학대받는 어린이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4월 중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한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