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무룡산에서 야경을 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달빛음악회가 올해 두차례 시민들을 만난다.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올해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무룡산 야경 달빛음악회'를 비롯해 모두 12개 단체, 13개 사업에 3천4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북구는 22일 문화진흥기금운영 심의위원회를 열고 영남판소리 등 12개 문예단체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의 '시 낭송과 음악이 있는 감성콘서트', 농소큰사랑 작은음악회의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재능 기부' 등 12개 단체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문 문예단체는 물론 문화센터 수강생들의 재능기부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국악 등 음악과 무용, 미술, 문학 등 공연 장르도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지정과제로 '무룡산 야경 달빛음악회'를 정해 아리랑예술단과 아크 앙상블이 무룡산에서 달빛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무룡산에서 울산의 야경을 보며 봄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예술단은 국악을 포함한 퓨전음악을 선보이고, 아크 앙상블은 대중적인 클래식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올해는 '무룡산 야경 달빛음악회'를 지정과제로 정해 시민들이 보다 무룡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으로 문화소외계층은 물론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