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경남도민예술단을 구성하여 문화소외 시군 순회공연으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회관 이용률 제고와 도내 예술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금년 경남도민예술단은 2월 공모 접수하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및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블루시티관현악단, 가야심포니오케스트라, 창원국악관현악단,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 극단 예도, 경남예술극단, 극단 번작이, 큰들문화예술센터 8개 예술단을 구성하였다.

그간 주로 음악분야(교향악, 합창단, 국악)의 예술단을 운영한 결과, 다양한 장르에 대한 공연을 희망하고 있어, 올해는 교향악, 국악은 물론 연극, 뮤지컬, 다원(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 및 예술단 선정으로 다양한 도민의 문화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연 회수도 대폭 확대하여 지역 예술단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연은 오는 4월 1일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의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24회에 걸쳐 계획되어 있으며, 도민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행복한 경남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연의 주요내용은 관현악단과 합창단의 협연, 국악관현악단이 펼치는 연주와 창, 민요, 사물놀이와의 협연, 2012년도 대통령상 수상작 연극 “선녀씨 이야기”, 1930년대 무성영화와 함께하는 연극 '청춘극장', 뮤지컬 ’택시‘, 마당극으로 만나는 '백의종군 이순신' 등의 공연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도민들은 시군의 문화예술회관 예매창구를 통하여 인터넷·전화·방문예매가 가능하다. 예매는 선착순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공연일정은 시·군 홈페이지 또는 문화예술회관 행사일정을 참조하면 된다. 공연안내는 공연 1개월 전에 시군(예술단)·예술회관홈페이지, 현수막, 팸플릿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남도민예술단은 4개 예술단이 14개 시·군에 15회 공연하여 10,000여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찾아 명실상부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금년은 지난해의 운영실태 분석결과를 반영하여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을 선정하고 공연회수를 확대하여 도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단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정식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지난해 4개 예술단으로 구성된 도민예술단이 문화소외지역에 공연하면서 도민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