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여천천 유역의 홍수저감을 위한 “옥동 우수저류시설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21일 가졌다.

옥동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2년간에 걸쳐 옥동 596-2번지 울산대공원 일원에 저류용량 13만㎥의 우수저류시설과 수변공원시설을 사업비 75억원(국비 37.5억원, 시‧구비 37.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사업지의 지반조사,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수변 공원시설 조성 등 사업전반에 대한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이 이뤄진다.

그동안 남구 여천천 유역은 고도로 도시화된 유역으로 유출계수가 높아 홍수유출량이 크고, 여천천의 하상경사가 완만해 동해의 배수영향이 상류까지 전달되어 여름 우수기 때 마다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수위 급상승으로 주변지역 우수역류 및 저지대 침수피해를 겪어왔다.

한편, 옥동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지난해 4월 28일 국민안전처에 “2016년 국비보조 신규사업”으로 신청해 현장실사 및 전문가 심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13일 최종 선정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착수보고회에서 "옥동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여천천 유역 침수피해 해소는 물론 유지용수 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저류용량을 최대한 확대할 수는 있는 방안과, 저류지 주변에 산책로 숲길 조성 등 수변 공원화하여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