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보건소 방역팀은 지카바이러스 관내 유입에 대비하여 매개체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유충방제를 위한 예방적 조치를 조기에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흰줄숲모기의 감염병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가 월동하여 알을 낳기 시작하는 11월부터 모기 활동시기가 시작되기 전 3~4월에 집 주변의 물고임이 가능한 곳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남구보건소는 모기활동 시기 전인 4월말까지 유충방제를 위해 주요 서식처인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 인근 나무구멍, 인공용기, 폐타이어, 화분이나 배수로 등을 집중적으로 방제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흰줄숲모기 유충제거 행동수칙으로 ▲ 집 주변의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 통 등), 쓰레기통에 담기 물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 버릴 것 ▲ 화분이나 받침에 고인물은 버리고 화분은 물이 잘 빠지도록 흙 교체 ▲ 꽃병과 애완동물 식기의 물은 최소한 일요일에 한번 씩 교체 ▲ 빗물이 담길 수 있는 용기, 버려진 깡통, 깨진 용기 등은 제거하거나 뒤집고 ▲ 집 주변 풀은 짧게 관리하고 잡초 제거 등 모기 방제를 위해 주민들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충제거 행동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개인보호를 위한 야외활동 시 ▲ 밝은색의 긴바지와 긴소매 옷을 착용 ▲ 품이 넓은 옷과 바지 밑단을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집어 넣어 착용 ▲ 신발의 상단, 양말, 밑단에 기피제를 처리 ▲ 진한 향기의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 ▲ 캠핑이나 야영 등 레저 활동 시 샤워하여 땀을 제거 ▲ 야외 취침시 텐트 내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개인 청결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된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매개모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제작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동절기 정화조 유충구제 10,823회, 하수구 등 취약지 169회 실시하였으며 하천, 복개천, 배수로, 온수배출시설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