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소방서(서장 김태봉)는 17일 오전 10시 33분경 마산회원구 회원동 소재 주택 2층에서 출산을 앞둔 30대 산모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앙·석전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산모의 자택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앙·석전센터 소속 소방장 탁형길, 소방교 차상근, 한지성 등 구급대원 5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모는 양수가 터져있는 상태로 태아머리의 3분의 1정도가 보이는 긴급한 순간이었다. 상황실로 의료지도 요청 후 분만을 시도했으며, 10시 42분경 건강한 여자아이를 순산했다. 구급대원은 곧바로 태아 입과 코를 흡인기를 이용 이물질을 제거하였으며, 타월로 체온유지 후 산모와 아기를 안전하게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하면서 긴박했던 분만이 마무리 되었다.

산모와 아기를 이송했던 구급대원들은 “도착했을 때 이미 분만이 진행되어 급박한 순간이었지만 한 생명이 안전하게 태어나고 산모도 건강해 정말 다행이다. 구급대원으로서 뿌듯하고 진심으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