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3월부터 6월까지 신정동 1847-1번지에 있는 거마공원을 남산의 원래 이름이었던 거마산의 유래를 담은 어린이공원으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거마산(巨馬山)은 신라시대에 김유신이 울주군 두동에 있었던 화랑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묘소가 있다고 전해오는 남산 12봉인 은월봉을 찾은 후 월성으로 돌아갈 때 남산 밑으로 큰말을 타고 지나갔다고 하여 유래 됐다.

남구는 리모델링하는 거마공원에 거마산의 유래를 스토리 한 광장, 거마포토존, 말벤치, 퍼걸러, 어린이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왕벗나무, 백목련, 배롱나무, 홍가시나무 등을 식재하여 특색있는 어린이 공원으로 재단장해 구민들에게 안전한 놀이터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새롭게 조성하는 거마공원은 구민들이 남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가족들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며, 거마산의 유래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