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체험교육으로 인기가 많았던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체험시설이 강화된 차량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에서는 어린이들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이동안전체험차량(2대)을 10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에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운영중인 차량은 지난 2004년에 도입된 것으로 내구연한이 초과되어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어 교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은 6세 이상 어린이 및 초등학생과 이동이 불편한 특수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원하는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이 같은 체험차량이 2대(5톤, 8톤) 있으며, 지금까지 853회에 217,184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기존 체험차량에는 지진체험, 열․연기 비상대피 체험, 소화기 체험, 완강기와 경사구조대를 활용한 탈출체험을 할 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 배치되는 이동안전체험차량은 기존 체험시설 외에 △ 단계별 지진강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지진 체험장을 더 사실적으로 구성하였고, △ 화재대피 체험실을 추가하여 실제 대피 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 차량 좌우 측면에 대형 영상장치를 설치 체험실 내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외부에서 영상을 통한 소방안전교육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금도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1회에 신청할 수 있는 인원은 30명~200명이고, 오전(10:30~11:30), 오후(14:00~15:00) 각 1회씩 운영된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7.20~8.31.)과 추운 겨울(12.1~2.28.)에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운영이 중단되며, 부산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http//119.busan.go.kr) 하단의 「119시민안전체험교실 신청」코너로 들어와 이동안전체험을 신청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