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정호근)는 16일 도심 내 건축물이 갈수록 고층화 및 복잡화되는 초고층건물에 화재 등 재난상황 발생 시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대응체계강화와 안전관리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지도방문을 실시했다.

정호근 창원소방본부장, 김태봉 마산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정책과장 및 예방지도 담당자 등은 메트로시티2단지(마산회원구 소재)를 찾아가 관계자들과 안전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피난·대피시설 등 소방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건물의 피난안전구역과 종합방재실을 방문해 소방활동 전반사항을 확인하고 잠재위험요인 및 안전에 취약할 수 있는 요소를 파악하여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고층건물은 화재 발생 시 자동소화설비(스프링클러 등)의 즉시 가동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며 평소 입주민 및 관계자가 피난 대피로를 숙지해 재난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한편, 2012년에 제정된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초고층(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미터 이상)건물에는 피난안전구역 설치가 의무화 돼 있다.

정호근 창원소방본부장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특정소방대상물은 1년에 한 차례 이상 실시하는 소방훈련에 근거하여 피난대피훈련을 해야한다”며 “피난대피훈련은 비상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