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해안 경관 정비를 앞두고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실무자들은 16일 부산 다대포와 송도, 오륙도,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 지역 해안 경관 우수사례와 동부산관광단지 등을 둘러봤다.

북구는 강동권 중장기 해변개발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기 위해 벤치마킹을 비롯해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강동권 중장기 해변개발 마스터플랜은 강동 레저관광타운 조성, 소규모 마리나타운 조성, 정자 활어직판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북구는 우선 올 하반기 국비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내년에는 강동권 해변개발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부산 벤치마킹에서 박천동 구청장과 직원들은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공원을 둘러보고 갯벌체험장 관광객 유치 사례를 들었다. 또 송도해수욕장과 오륙도 스카이워크 해안 경관을 돌아보고 광안리와 민락수변공원 조형물 설치 현황도 확인했다. 더불어 동부산관광단지 시설 현황도 둘러봤다.

2014년 조성된 다대포 해수욕장은 세족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갯벌 생물에 대한 체험이 가능한 갯벌체험장이 인기 있다.

송도해수욕장의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잦으며, 바닥분수 또한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북구는 이번 1차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동해안권의 경주와 포항 등 해안 경관을 차례로 둘러볼 계획이다.

박천동 구청장은 "부산은 도시와 해안 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해안관광지가 됐다"며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강동 해안을 명실상부 최고의 해안 경관으로 만들어 가도록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